데이터의 저장이 매우 중요한 입자물리 실험 연구실은 다른 타 연구실보다 디스크 저장용량에 대한 관심이 크기 마련이다. 우리 실험의 경우에도 2015년 10월 20일 현재 250TB의 용량을 지원하기 위해 스토리지 서버만 9대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우리 연구실이 CMS Tier3 센터긴 하지만..)
파일시스템은 Lustre를 쓰고 있고 이에 대한 글은 이미 썼으니, 이번에는 RAID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 거 같다.
아무래도, 우리 연구실은 Intel 친화적이다보니 모든 장비들이 어느새인가 인텔 장비임을 발견할 수 있다.
인텔 Raid카드의 종류
16채널 장비(SE07, SE08, SE09) 의 RMS25CB040
16채널 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레이드 카드
RAID6를 이용 중!
기타 장비는 추후 업데이트할 수도 있음
어차피 설정은 똑같으니 뭐..
어떤 RAID 옵션을 선택하여야 하는가?
RAID0
Stripe라고 하며 하드디스크 여러 개를 하나의 디스크인 것처럼 사용하게 해주며, 속도 향상에 엄청난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버클러커나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친숙한 RAID라고 한다.
물론, 우리랑은 별로 안 친하다.
RAID1
Mirroring이라고 한다. 흔히 이야기 하는 미러 사이트 처럼 디스크 2개를 똑같이 쓰고 똑같이 읽어낸다. 즉, 2개로 구성된 RAID1은 쓰기속도는 1개랑 같고 읽기 속도는 2배가 된다.
디스크 물량이 충분할 경우, 주요 서버의 root파티션이나 /boot 파티션을 보호하기 위하여 Software Raid1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구성만 된다면 하나의 디스크가 파손되더라도 OS를 재설치하는 불우한 경우를 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투자할 시간이 많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RAID5
RAID5부터 진정한 레이드라고 볼 수 있는데 어쩌면 RAID5나 6 때문에 위의 레이드 카드를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프트웨어나 내장 레이드에 비해 퍼포먼스가 확실히 상승.
RAID5는 3개의 디스크 기준으로 패리티 정보를 각각 저장하므로써 3개 중 하나의 디스크가 파손되더라도 이를 복구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스크 3개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RAID1보다 낭비되는 용량이 확연히 줄게 된다.
예전에 한번 구성했다가 몇번 날려먹은 뒤로는 잘 안 쓰는 레이드 모드이다.
RAID6
RAID5에다가 디스크가 하나 더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2+2의 구성이 가장 작은 규모의 구성이며, 디스크가 2개가 망가졌을 때에도 이를 복구해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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